지난 2월 고생 끝에 전원주택을 준공하여 가장 먼저 들여 놓은것이 수프라 휘디스 벽난로였습니다. 이 놈 하나로 지난 겨울은 참 따뜻했습니다. 저는 집안 장손으로 제사가 많은데 그 때마다 수프라 벽난로의 위력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장작 다섯개 정도면 밤새도록 온 집안을 따뜻하게 해주니 친척들도 모두 만족해 하며 자주 오리라고 약속을 합니다. 사실 저희들은 손님들 대접하느라 힘든데 벽난로와 친해져서 그런지 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ㅠㅠ

저는 주로 아카시아 나무 장작을 사용하였는데 화력이 얼마나 센지 전면 유리와 연통으로 나오는 열기는 그야말로 대박입니다.

아무리 추운 겨울일지라도 수프라 벽난로 하나면 충분하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 벽난로 설치를 망설였는데 그 이유는 혹시나 그을음이나 연기가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을까하는 걱정했는데 그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장작도 완전 연소가 되어 청소도 한 결 수월하고 타고 남은 재는 텃밭에 거름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다른건 몰라도 수프라 벽난로 만큼은 만족하고 지인들께도 시도 때도 없이 자랑질 하고 있습니다.ㅋㅋ

이제 슬슬 찬바람이 불고 있네요. 올 겨울 낭만과 운치를 더해주는 벽난로 앞에서 친구들 불러서 수다 떨며 고무마, 감자, 밤 등을 구워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들떠 있습니다. 아무튼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낼 생각에 마음까지 포근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