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지을 때 잠깐 쉬려고 지은 6평 밖에 안 되는 농막에
무지 비싼 벽난로를 설치하는 게 어떨까 망설였습니다.
연료비 아끼려고 벽난로를 설치한다고 하지만
인테리어 개념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이 우리나라 현실이기에..
나도 그렇게 해야 하는가 해서 말입니다...
해마다 난로 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12월 전북 완주에서 있었습니다.
거기에 참가하는 분들처럼 감히 TLUD 방식의 난로는 커녕
BASE Burning 형태의 난로조차 만들어 쓰자는 생각은 하지 못하겠고....
솔직히 그런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대놓고 사장님께 난로에 대해 아는체 하면서
원가가 얼마인데 너무 비싸니 깎아 달라고 말하기도 어렵고.
사려고 하는 사람이 을이라 (?)
유럽을 돌아다닌다 보면 싼게 벽난로인데
(지난주에도 스페인 다녀왔는데 계약을 해서 가격을 물어보니 확실히 싸더군요)
우리나라는 왜 그리 비싼지.. 솔직이 비싸도 너무~ 너무 비싸고..
그렇게 망설이다 그냥 저질렀습니다.
(마누라님에게 욕 많이 먹었습니다..)
일년에 몇번 안 쓰지만 그래도 아쉬우니까...
아무쪼록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눈오는 날 불편함에도 제 일정을 고려하여
눈길 헤치고 오셔서 설치해 주신 설치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설치 공간 문제로 정면에서 연통 설치 한 것이 보여 보기는 싫지만..
불을 지피니 그저 따스하기만 하네요.
아무쪼록 수프라가 벽난로 대중화에 기여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무를 사용하니 태운 만큼의 나무 심기 운동도 수프라가 했으면 하고요.
서산에서..
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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