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후기가 좀 늦었습니다.
이미 지난달 10월 27일 기다리던 난로 설치를 오시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는 10년전에 2층 목조주택을 짓고 살아왔는데, 겨울이 되면 늘 1층이 많이 추웠습니다.
심야전기값이 오르기 전에는 좀 넉넉히 심야를 틀면 그럭저럭 견딜만했는데요...
몇해전부터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심야전기난방비로 고민을 한 끝에 난로를 설치해 봤네요.
저희집은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해 연통의 위치때문에 고민한 끝에 거실과 주방의 경계선에서 거실을 향하도록 비스듬히 난로를 놓았는데요...
이 방향 잡느라고 기사님 참 애 많이 쓰셨습니다.
첫 2틀간은 그을음이 너무 심해, 이거 뭔가 이상이 있는 거 아닌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주고 가신 사용설명서를 자세히 읽어보고, 유리문안에 있는 얇은 철판 하나를 들어내니, 다음날부터 그을음이 거의 없어요~^^
재를 쓸어내고, 주변을 정리하는 일이 조금 번거롭기도 합니다.
신문지를 둘둘 말아 넣고, 잔가지를 넣은후, 통나무를 그 위에 얹고 불을 붙이는 일이 아직은 서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장작이 딱딱 타는 소리를 들으며 붉은 불빛을 바라보면
참,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올 겨울 훈훈한 추억 많이 만들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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