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이 넘어가는 대도시 아파트살이에 지쳐, 여주 강변 밭자락 끝에 있는 조그만 전원주택을 매수하고 보니, 이것저것 하고픈게 많네요.
단독주택 사면 꼭 벽난로를 설치하고 싶다는 아내의 지청구를 한달여 못들은체 하다가 마지못한 척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전주인분이 집 지으면서 벽난로자리 만들어서 내열 타일까지 붙혀놓고 빈자리로 두고 있어서 공간채움도 필요한 상황이었거든요.
여기저기 지인들 의견도 물어보고 웹 검색 열심히 한 결과, 수프라에서 판매하는 하크제품으로 결정하고, 분당 보봐스병원 앞 수프라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퇴근시간에 임박해서 도착한 저희 부부 덕분에 초과근무까지 하신 대리님의 설명에 결국에 하크제품이 아닌 플로리안 신제품으로 구매했어요.
설치 예약한 날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덕분에 몇번이나 일정을 조정하는 우여곡절 끝에 8월 30일 설치했습니다.
지붕 뚫고 연도 설치하는 와중에 갑자기 일기예보에 없던 빗방울이 떨어져서 긴장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별탈없이 설치완료하고 테스트 연소까지 마쳤습니다.
설치기사님의 친절한 사용설명 듣고, 기사님 배웅하고 거실에 들어오니, 여름에 벽난로 열기로 집안이 사우나에 온 듯 합니다.
성능이나 디자인 다 만족스럽고 좋기는 한데, 장작 구매도 해야하고, 장작창고도 만들어야하는데, 처음이라서 막막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