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갖고 싶었던 벽난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인터넷도 찾아보고 국내 매장도 다녀봤지만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이왕 사는 것이면 좋은 것을 장만해야 될 것 같아 독일식 벽난로를 제일 많이 갖고 있다는 수프라 매장을 찾았다. 하크 벽난로가 제일 마음에 들어 그것을 선택했다. 상담을 해준 오대리님이 아주 친절하게 설명해주어서 벽난로를 고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다행히 크리스마스 전에 설치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손자들이 와서 마음껏 즐겼다. 설치하기 전날 눈이 많이 와서 걱정을 했는데 기사 두 분이 아주 전문적으로 지붕의 눈을 치고 굴뚝을 잘 설치해주셨다. 마른 장작으로 불을 피우니 아주 연기도 나지 않고 잘 탔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나니 방안이 아주 훈훈하게 덥혀졌다. 아마 대류 현상으로 방이 은근하게 오랜 시간 덮혀지는 것 같다. 벽난로 유리창으로 보이는 불꽃이 바깥에 눈 덮인 풍경과 너무 잘 어우러졌다. 낭만과 난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을 한 셈이다. 하크 벽난로는 디자인도 멋있어서 봄 여름에도 거실의 품격을 높여줄 것 같다. 올 한 해 한 선택 중에 가장 잘한 선택인 것 같다.
